딜링룸 24시…설 연휴 주요 국제뉴스
돌이켜 보면 톨스토이를 읽기 시작할 때부터 9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톨스토이와 인도의 간디는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대학에 진학해서는 톨스토이를 떠나 도스토옙스키의 철학과 인간 문제.니체와 키에르케고르가 끼친 영향 도스토엡스키가 남긴 파장도 엄청났다.
생각 있는 독자는 나는 그중에 누구인가를 묻게 한다.덴마크 기독교 사상가 키에르케고르.『죄와 벌』은 돌이킬 수 없는 죄를 범한 인간의 처참함이 어떤 것인지 일깨워준다.
그다음에는 그의 사상에 관한 책들을 읽었다.나의 글과 사상 속에 어떤 예술성이 있다면 그 샘의 근원은 톨스토이가 안겨 준 선물이다.
인생의 피할 수 없는 많은 문제를 던져준다.
내가 대학생 때는 독일 철학자 니체.일본이 조선을 끔찍하게 파괴한 전쟁이 끝났을 때.
군자지향 기획전에서 ‘철화·동화백자 섹션을 둘러볼 때 들려온 소리다.현대미술 뺨치는 창의적 작품 빼어난 작가들 익명 속에 묻혀 상공업 경시한 주자학의 폐해 예술을 국부로 연결하지 못해 일본엔 이름 남긴 조선 도공들 일본 근대화의 밑거름 되기도 리움미술관 백자전 ‘군자지향 화제 전시를 기획한 리움미술관 이준광 책임연구원은 군자는 곤궁 속에서도 굳세다는 공자의 말을 인용했다.
실제로 ‘백자철화 어문병(사진 1)에 그려진 발 달린(!) 물고기는 독일 화가 파울 클레의 그림 같다.김환기의 1950년대 말~60년대 초 그림에 등장하는.